15일 지방직 9급 시험, 평균 경쟁률 ‘반토막’

전년대비 선발인원 41.8%↑, 지원자 23.4%↓
울산, 가장 치열한 격전지가 될 전망

2019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개경쟁임용시험이 서울을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 444개 시험장에서 15일 동시에 실시된다.

올해 평균 경쟁률은 10.4대1로 지난해 시도 경쟁률 19.3대1보다 46.2% 감소했다. 이는 올해 선발인원이 2만3519명으로 지난해보다 41.8% 증가했으나, 지원자는 7만5122명으로 오히려 전년대비 23.4% 줄어서다.

지원자가 줄어든 것은 올해부터 처음으로 서울시와 16개 시‧도의 필기시험을 같은 날 치르면서 중복 응시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 자료 = 행정안전부 

모집직군별 경쟁률은 1만4174명을 선발하는 행정직군에 17만9368명이 출원 12.7대1을 기록했고 9345명을 뽑는 기술직군은 7.1대1을 나타냈다. 종로공무원학원 관계자는 “최근 3년간 평균 지방직 응시율이 70% 수준이었던 걸 감안하면 행정직군의 실질 경쟁률도 한 자릿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지역별로 가장 경쟁률이 높은 지역은 20.7대1의 울산이었다. 이어 ▲대구 20.4대1 ▲대전 17.7대1 등이 뒤를 이었다. 울산은 최근 3년간 평균 응시율이 74.5%로 전북, 충북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기에 올해 가장 치열한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반면 인천은 6.4대1의 경쟁률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남(6.9대1)과 충북(7.9대1)도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았다.

지원자 연령별로는 20대가 14만3301명으로 전체 58.3%를, 30대가 32.9%, 40대가 7.6%를 차지했다. 올해 역시 여성지원자의 강세는 이어졌다. 13만85857명이 지원, 전체 56.5%를 차지했다. 지난해 57.1%보다는 조금 낮아졌다.

한편, 이번 필기시험 결과는 7월 10일부터 26일까지 각 시·도별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