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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C 7기 왕민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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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왕민혁 댓글 4건 조회 8,448회 작성일 16-06-04 17:25

안녕하세요 LNC 7기 왕민혁 입니다.

 

사실상 저의 재수는 수능을 치기 전부터 계획이 되있던것 같습니다.

 

고3때 맨날 놀러다니고 공부를 한다하고 놀러가고

 

공부를 하는척만하며 막  열심히한 척들을 했습니다.

 

그러니  수능은 당연히 망하죠. 솔직히 이미 알고있었습니다.

 

그래서 딱히 그렇게 우울하지도 않았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와 고생했으니 열심히 놀아야겠다 하고

 

수험생코스프레하면서 맨날 놀면서 알바를 시작하게되었습니다.

 

택배상하차도 해보고 마트에서 물품정리도해보고

 

고깃집에서 12시간씩일하며 '이건좀아닌거 같다'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알바가 고된것도있었지만 택배상하차 팀장과 고깃집 사장이

 

인성이 쓰레기고 가오가 아주 중2수준이라 때려치고

 

 재수를 확신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부모님은 반대를 했고 거듭된 설득끝에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뭔가 죄다 아니꼬았습니다.

 

근데 며칠 다니다보니 다는 아니더라구요.

 

갑자기 안하던 공부를 하더니 신경이 되게 날카로워지고 짜증이 엄청나더라구요

 

그러던 찰나에 점심,저녁때 나가서먹다 걸리고

 

하루는 쫒겨나는데 솔직하게 '으아 망했다'라는 생각보다는

 

일찍 끝나서 너무 행복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

 

다음날가서 죄송하다말씀드리고 또 한동안 잘다니다가

 

조용히 공부하는데 힘든일들이 막터지고

 

너무 짜증나서 그냥 다 때려칠까 했는데

 

고3때 국어과외선생님께서 '정신차리라고 니가 선택한일아니냐

 

조용히 넘기고 억울해도 참으라고 짜증나도 그게 어른이 되는 과정이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냥 조용히다 처리하고 지냈습니다.

 

여러가지가 들려왔지만 다무시하고 열심히 다녔습니다.

 

학원을 관두고 혼자할까 생각도해봤는데

 

눈병이걸려 4일간 못나온날

 

'6월 모의고사 얼마안남았는데 개열심히 혼자해야겠다'라 생각하고

 

나가서

 

4일간 너무행복했습니다.ㅋㅋㅋㅋㅋ

 

그래서 다시한번 깨달아 버렸습니다.

 

학원은 필요조건이구나.

 

이제 새학기가 시작되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모두다 원하는 대학가길!

 

힘들어도 어쩌겠어요 죄수생인걸......ㅜㅜ

댓글목록

여정수님의 댓글

여정수 작성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정연님의 댓글

이정연 작성일

읽으면서 눈물이 나네요 화이팅하세요!

이정석님의 댓글

이정석 작성일

힘든 여정끝에 LNC천국에 오셨군요.
응원합니다! 열심히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경욱님의 댓글

민경욱 작성일

글 재미지게 잘 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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