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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C 6기 연수본원 신승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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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승하 댓글 1건 조회 7,519회 작성일 15-05-01 23:54

연수본원 LNC M반 신승하 후기입니다.

 

 벌써 중앙LNC 연수본원에 들어와 공부한 지 2달이나 지났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그 동안의 생활을 돌아보며 후기를 써 보겠습니다.

 저는 타 지역에서 올라와 LNC학원을 다니는 학생입니다. 인터넷에 독재학원을 검색하여 여러 학원들을 살펴보는데, 그 중에서 중앙LNC학원의 스케쥴이나 여러 생활관리 측면들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올 한해는 여기서 공부해야 겠다라고 결심했습니다. 중앙 LNC에 전화를 걸어 저는 바로 등록을 하였고 그 다음 주에 인천에 올라와 공부할 준비를 했습니다.

 저는 독재를 3월 부터 시작했습니다.(사실, 2월에도 독서실에 다니긴 했지만 공부를 그다지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 12월, 1월, 2월에는 내가 대학교 진학에 실패했다는 실망감과 고등학교에서의  3년 동안의 생활에 대한 보상심리 때문에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주변에서 '대학교에 진학하려면 내신을 잘 챙겨야해!'라는 소리를 듣고, 열심히 내신 공부만을 하면서 1.1이라는 내신을 받았고 여러 학교장 추천과 지역균형 티켓을 거머쥔 제가 수능 최저등급 때문에 그 기회를 놓쳐버리라는 생각을 한번도 하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지역균형을 받아왔던 선배님들도 모두 최저등급을 가까스로 맞아 서울대에 진학하였기 때문에 저 또한 그러할 것이라고, 학교에서도 믿었고 주변에서도 말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수학에서 2개를 틀리고 3등급이라는 성적표가 나왔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단지 1문제 차이때문에 모든 대학교를 떨어져버리다니.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그 결과를 곰곰이 생각해보면서, 고등학교 3학년 때의 나태했던 저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고등학교 1,2학년 때 공부를 하면서 싫증을 느낀 나머지 3학년이 되어 공부 자체를 하기 싫어했던 것 같습니다. 3학년이 된 저는 야자를 뺐고 집에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저는 이게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야자를 빼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야자를 빼고 공부하는 곳이 집이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주변 독서실을 이용했어야 하는데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보충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7시.. 저는 휴식을 취한다는 명목하에 2시간이 넘는 컴퓨터 게임을 하였고, 제 생각으로 하루에 순수하게 공부했던 시간은 고작 3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10시간이 넘는 현재 재수생활에 비하면 그 때의 저의 모습은 정말 되지도 않는 수능 실력을 가지고 자기 만족에 빠져 나태하게 생활하는 수험생 이었을 뿐이었죠. 친구들이랑 놀러다니면서 모의고사 성적은 점점 낮아졌고 과학은 버리기로 결심했습니다. (한 달 정도라도 과학을 팠다면 아마 상황이 많이 달라졌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결과, 수학에서 3등급이 나온 저는 모든 의대,지균,학추,교과내신전형에서 떨어졌죠.

 약 2달간의 재수를 하면서 느낀점들이 있습니다. 먼저, 정말로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제 고등학교 3년 생활을 되돌아 보았을 때, 제가 지금처럼 열심히 공부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 아슬아슬하게 제가 바로 대학에 진학했더라도, 지금의 열정이나 집중력을 가지고 하나의 심도있는 일을 할 수 있었을까라고 생각해본다면, 저는 그 때의 제 태도를 가지고서는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현역 당시 원서를 썼을 때, 저는 제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깊은 고려도 해보지 않고 주변에서 말하는 대로 원서를 썼습니다. 취업률 좋은 공대 전화기, 전문직이 보장되는 의대. 모두 자신들이 겪어보지 않은 직업들을 주변에서는 말했고 저는 그것이 연륜이라고 생각하고 믿으면서 원서를 썼던 것이죠. 하지만, 재수를 하고 여러 입시사이트나 형 누나들을 보면서 명문 대학교에 진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성에 맞지않아 수능을 한번 더 준비하는 상황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재수 생활을 하면서 정말로 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것을 잘할지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았습니다. 아직, 명확하게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고민을 해 볼 시간이 있다는 것 자체가 저는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맨 처음, 재수를 시작하기 전에는 재수에 대한 부정적인 면들만 제 눈에 보였습니다. 확률이 높지 않은 싸움, 남들보다 뒤쳐지는 1년 등. 하지만, 재수를 하면서 저는 이러한 부정적인 시각들이 사라짐을 느꼈습니다. 확률이 높지 않은 싸움? 그건 개개인마다 다른 것이고 진짜로 열심히 재수를 해보지 않은 사람들, 혹은 재수 그 자체를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들이 지껄여 대는 말이죠. 어떻게 보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이다는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들보다 뒤쳐지는 1년? 남자 같은 경우는 군대를 생각한다면 그리고 여러 청춘들이 오갈 데 없는 요즘 같은 시대에서 1,2년이라는 시간은 그다지 긴 시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제가 훗날 제 후배들에게 재수에 대해 말한다면, 권장하고 싶지는 않지만 만약 하게 되었을 때 그렇게 까지 나쁜 면들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올해는 중앙LNC학원에서 나름 만족할 만한 공부를 하면서, 원하는 대학교, 원하는 과에 진학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중앙 LNC 에서 공부하는 다른 분들도 모두 올해에는 원하는 대학교, 원하는 과들에 한방에 붙기를 기원합니다!

 ps) 연수본원 본부장님 조교님들께 2달 동안의 생활에 대해 많이 감사했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작성일

lnc주말조교입니다.
 승하학생 어쩜이리 글을 흡입력있게 잘쓰는지, 긴 글임에도 집중해서 읽었어요. 맞아요, 1,2년 절대로 긴시간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또하나, 쓸데없는 시간이란건 없는거 같아요. 시간들을 어떻게 보냈던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을거예요. 그 시간동안에 성공을했던 실패를했던, 많은것을 얻었던 잃었던 지나고보면 다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성공을하면 더 좋겠지만 실패 하더라도 그 경험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또다른 기회를 얻게 되는거죠. 그건 그 경험을 해본사람만 얻을수있는 귀중한 기회이고요!
 승하학생이 남은 시간동안 공부뿐만 아니라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이 시간이 끝났을때 후회없이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__^ 항상 열심히 해줘서 고마워요! 공부도 체력관리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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