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점(연수본원, 부평본원)

안녕하세요, 2022 대입 수능을 LNC부평에서 공부한 수험생입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 문과였고, 현역 때 경제학부로 대학을 진학했다가 뒤늦게^^; 진로를 변경해 의예과를 준비한 케이스입니다.

3월까지는 인강 들으면서 집에서 공부했었는데, 4월부터 윗집에서 한달간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바람에 급하게 독재학원을 찾아 등록했었어요.

다른 독서실이나 타 독재학원을 겪어본 적은 없지만, 그때 시행착오 없이 LNC부평본원에 등록한 게 신의 한 수였던 거 같습니다.

N수생 입장에서 선택지는 크게 ( 기숙 OR 종합학원 / 단과학원 + 독서실 / 독재학원 + 인강 / 독서실 OR 집공 ) 정도일 것 같습니다.

서울의 유명 종합학원은 거리도 멀고 수강료도 부담되어 고려하지 않았고,

집 근처 종합학원/단과학원은 그동안 듣던 인강 선생님들과 병행이 어려울 것 같아 제외하였습니다.

(둘 다 들으면 좋겠지만 그럼 자습할 시간이 줄어드니까요!)

결국 독서실과 독재학원 중에서 고민했는데, 저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LNC독재학원을 골랐습니다.

1) 출결&딴짓관리

LNC학원에서는 오전 8시~오후 10시까지 의무자습이고, 학원에 오자마자 핸드폰은 반납해야 합니다.

점심/저녁은 원내식당에서 먹어야 하고 외출은 선생님께 꼭 허락을 받고 나가야 해요.

이제 막 재수를 시작하는 학생 입장에서는 그 정도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 싶을 수 있지만...!

혼자 공부하면서 규칙적인 학습시간을 유지하는 건 상당한 의지가 소모되는 일입니다.

'어제 새벽 2시까지 공부했으니까 오늘은 오전에 늦잠 자도 돼.'

'오늘은 가족들 외식 한다니까 저녁 먹고 집에서 공부해야지.'

'오늘은 몸 상태가 좀 안 좋은데 쉬고 주말에 하루 더 나가야지.'

이런 작은 합리화들이 쌓이면서 생활패턴이 무너지기 쉽거든요.

그러니까 학원 다니면서도... 이제 난 생활습관 꽉 잡았다! 학원 다닐 필요가 없다! 하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도 다시 생각해보시길 강력히 권합니다!

+ ) LNC학원은 학원 재원생 수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개별적으로 관리해주신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다른 프랜차이즈 독재학원들도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일일이 기억하고 관리해주실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곳은 본부 지침 따라 일괄적으로 빡센 스케쥴로 굴린다는 후기를 종종 보았는데...

잘 견뎌내는 학생이라면 좋은 결과가 있겠지만, 주어진 스케쥴을 그대로 소화 못하는 분은 학원을 그만두게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중간에 건강이 악화되어서 병원에 들락날락한 기간이 있었는데, 

부원장 선생님께서 멘탈 상담도 해주시고 챙겨주셔서 수험생활을 무사히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 부평과 같은 시끌벅적한 번화가는 아닌데, 부평시장역 인근에 복사집/문구점/병원/약국 등등 인프라는 잘 갖춰진 위치인 것도 좋았습니다. 

+ ) 그리고 검증되지 않은 독서실&독재학원은 가지 마세요....

기본적인 학습환경이 조성되어 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 근처 독재학원(?)에서 나무 의자(!)를 공부 의자랍시고 둔 곳도 봤습니다.

2) 보니아라노트 & 상벌점 페이백 시스템

LNC 학원에만 있는 시스템이라고 들었는데, 순공시간을 늘리는 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집에서 공부할 때 열품타라는 어플을 썼었는데 그거보다 편한 거 같아요.

공부시간을 카운트 하고 있는 동안은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고(!)

상벌점 룰에 따라 포인트가 쌓이면 다음달 수강료를 할인해주셔서 은근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3) 과목별 선생님 & 상담 선생님

인강만으로 해결 안 되는 문제나, 전반적인 학습 커리큘럼 짤 때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특히 부원장 선생님인 영어 선생님께서 항상 학원에 상주해 계셔서 질문 많이 받아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국어와 수학 선생님도 주 2회 학원에 오시는데, 모두 실력 출중하신 분들이셨어요. 

주 2회 오셨지만 재원생 수가 많지 않아 질문하는 데 시간이 부족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수시 쓸 즈음에 오시는 상담 선생님까지 계셔서 이때도 도움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4) 주1회 국어 모의고사 & 영어 듣기평가 & 각종 모의고사

혼자 공부하면 시험과 비슷한 상황에서 실전 연습하기가 어려운데, LNC학원에서는 이에 대한 지원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매주 목요일 오전, 수능 국어 시험 시간과 같은 시간에 모의고사를 푸는 S코스가 있고,

매주 토요일 오후 영어 듣기 + 듣는 동안 독해 문제 풀이 병행을 연습하는 시간이 있어요.

더프 같은 사설 모의고사도 신청하면 재원생들과 함께 칠 수 있고, 이후에 성적표도 나옵니다.

+ ) 모의고사는 공부를 끝낸 뒤에 봐야겠다, 모의고사 치는 게 왜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래 마닳 저자 이찬희 선생님이 쓴 '모의고사를 치고 난 뒤에 반드시 해야 할 일'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https://madal.co.kr/bbs/board.php?bo_table=c&wr_id=40 

그리고 정말 여기까지 읽으신 분이 있으실까 싶지만... 수험생활 사소한 팁!

- 운동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다 / 집중할 체력이 안 된다 / 몸이 여기저기 아프다 >> 무조건 운동하세요! 하루 10분이어도 하고 안 하고 차이가 큽니다.

저는 학원 다니면서 운동을 두 달 그만둔 사이에 목, 어깨, 팔, 허리, 허벅지가 돌아가면서 아팠는데 운동하고 다시 나았습니다!

그때 시간 손실이 많이 뼈아프네요.... 여름 방학 기간에 탐구에 시간을 거의 못 쏟았었습니다....

- 7시간 이상 수면

저도 현역 때는 4~5시간 자면서 학교 다녔지만...! N수생은 7시간 자도 딴 짓 안 하면 시간 안 부족합니다.

충분한 수면이 다음날 학습 효율을 결정하니까 밤에 핸드폰 하지말고 푹 주무세요.

공부를 좋아했지만... 좋아하니까 결정한 진로 변경이지만, 그래도 그 길을 무사히 끝낼 수 있었던 건 LNC학원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니는 동안 공부만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혹여 이 글을 읽고 계신 수험생, 예비 수험생분들도 모두 원하는 바 성취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