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점(연수본원, 부평본원)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제목과 같은 학교에 합격한 LNC학생입니다. 근데 사실 제가 이과라 글을 써본 경험도 없고 해서, 저는 저의 재수생활중 팁과 LNC의 장점과 재수학원 자체에서 주의해야할점을 간단하게 적겠습니다.

 1.재수를 하게 된 계기와 중앙LNC를 오게 되기 까지의 과정

먼저, 저는 고2겨울부터 고3 1년간 (바보같지만) 첫사랑과의 이별로 인해 극심한 아픔에 시달렸습니다. 그래서 사실 제 기억으론 고3때 재밌었던 물리2 공부를 제외하고는 어떠한 과목도 공부해본 기억이 없습니다. 당연히 공부를 안하니 교과 비교과 구분없이 학생부는 망가졌습니다. 그래서 아마 3점대 후반으로 내신을 마무리한 것 같아요. 그렇게 아픔과 함께 수능장에 들어가서 19수능때 56243 국수영물1물2 이런 성적을 받았고, C대학교(인천)에 가게 되었습니다. 정말 멘붕이였습니다. 솔직하게는 그때 그 감정을 여기다 적기힘들정도로 절망적이었죠. 사실 성적맞춰 대학가서도 잘 지낼순있겠지만, 저는 제가 하고싶은 공부(물리)를 대학교에 가서 하는것이 나름의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인과응보의 법칙에따라 공부를 안하니, 갈 수 있는 학교는 별로 없었죠. 그래서 재수를 하기로 굳은 결심을 합니다.

그 이후. 저는 가족들에게 겨우겨우 사정을 해서 재수 허락을 받습니다. 하지만 재수비용은 지원해주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운이 좋게도 송도에있는 M학원에서 알바도 하면서 거기서 자습도 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얻게 됩니다. 거기서 (재수를 겨우 허락받고 시작한)3월부터 6월까지 열심히 힘들더라도 지냈습니다. 그리고 6월 모의평가때 72213(국수영물1물2)이라는 성적을 받게됩니다. 국어시간에 머리가 아파 자버리는 바람에 7등급이 나왔지만 가족들은 저의 성장을 보고 재수 비용을 후원하기로 결정합니다. 이 사건 이후, 저는 당시 LNC에 다니던 재수생 친구의 소개로 이곳에 처음 오게됩니다. 이전에는 알바와 공부를 병행해야되서 육체적으로 힏들고 시간을 공부에만 올인할수 없어서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2. 하지만,중앙LNC를 오게 되고 공부에 할애 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늘어났습니다. 아침에 수능장 가는 시간대 처럼 등원하고 10시까지 딱 잠자기 좋은 시간대에 퇴근해서 본인이 원하는 자율학습을 마음껏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제가 직접느낀 중앙 LNC의 장점을 적겠습니다.

first. 정말정말 친절하신 원장님 본부장님 선생님들(이건 직접 경험하시는게 좋습니다. 미담이 너무 많아서 제가 여기다 풀기에는 양이 모자랄 것 같네요.)

second. 6층카페석과 자연의 바람과 햇빛이 느껴지는 5층 자습공간(직육면체 모양의 1인자리에서 공부하기 답답하시다면 이곳에서 자연을 느끼며 공부할 수 있습니다.)

third. 컨디션관리에 적합한 자습시간(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저는 과하지도 않고 집중하기 좋은 간격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fourth. 점심/저녁시간 자습을 할 수 도있지만...머리를 식히고싶다면 찾게되는 옥상정원(여기가 정말 좋아요. 자연은 물론이고, 스트레칭등 간단한 운동도 하실 수 있습니다.)

fifth. 1인용 자습자리의 쾌적함(인강도 듣기 매우 편하고, 무엇보다 개인취향에 맞게 여러가지 조명이 있어서 저는 사실 자습하면서는 거의 움직이기 싫을 정도로 제 자습자리가 좋았습니다.)

sixth. 공부에만 집중할 수있는 학원시설과 자체적인 시스템(너무 추상적인가요? 아니요.)

 3. 이외에도 여러가지 세부적인 장점들이 있겠지만, 저는 기억에남는 장점들을 적었습니다.ㅎㅎ. 이렇게 7월부터 다닌이후 9월모의평가 당시 222222(국수영물1물2)로 성적이 꽤나 상승했습니다. 무엇보다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그 시간에 국어를 공부하니 잘올랐습니다. 또한 독학재수라는 테마 자체가 스스로 느끼고 깨달을수있는 는 시간이 많은데 저는 학원에서 그런 경험을 많이 할수있어 너무 좋았습니다ㅎㅎㅎ. 그 이후 수능까지 이곳에서 무사히 마무리했습니다.물론 수능에서는 이런저런 부담에33233으로 아쉬운 성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더 아쉬워서인지 수능 끝난 직후 곧바로 다음 논술까지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공부했고, 수능때의 아쉬움을 씻어내고자 더 감각을 키웠습니다. 그 후 논술에서는 좋은 결과로 마무리 했습니다.(제가 물리에 자신이 있어서 과학논술이 있는 학교위주로 지원했습니다.) 근데 사실 1년간 공부하는 스타일이나 방법은 각자가 너무 다르고해서 제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열​심히 ​잘​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논술 대비에 대한 얘기는 빠져있는데, 저는 그냥 수능공부가 논술공부에도 도움을 많이 주었습니다. 운이 좋았던 것 같기도 하네요.

 4.이제는 재수학원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알려드리겠습니다.(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나름 제 경험에서 나오는 그런 것을 적었습니다.)

first. 이성을 조심하고 또 조심할 것(독학 재수를 하다보면, 당연히 외롭고 예쁜 이성을 보면 당연히 끌립니다. 하지만! 순간의 감정때문에 1년을 말아먹을 확률을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연애나 뭐 이성을 만나면서도 성적은 오를수있지만. 제 생각으론 정말 확률이 희박합니다. 중앙LNC는 정말 이성간의 문제에 굉장히 민감한 학원이라 연애는 커녕 눈마주치기도 힘든 학원입니다. 연애나 이성간의 교류는 안하는게 좋습니다. 사실은 저도 9월 모의평가 이후에 한 이쁜 재수생분에게 커피 마실래요?라고 나중에 몰래 sns(페북,인스타 등등)으로 접근했지만, 바로 cut당했습니다. 운이 좋았다고 볼 수 있죠. 조심 또 조심!)

second. 과도한 친목질 금지! 재수생들간의 피해주기나 싸움 조장 하지 말 것! (왜인가요?라고 물으시면, 드릴 말씀이없네요. 여기는 공부를 하러 온 곳입니다. 그것 하나에 집중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자기가 남에게 피해를 주게된다면 곧바로 사과하시면 됩니다.) 

third. 이상한 생각을 자제할 것(예를 들면, 아 오늘 공부하기 너무 싫은데 탈주 한번 해볼까? 등등) 학원생활의 규칙에 위반되는 행동을 생각 하지 마세요. 어차피 걸리게 되있고, 본인에게 좋지 않습니다.

아무튼, 글이 조금 길어진 것 같은데 이런 점들을 숙지하면 재수생활이라는 1년이 아깝지않고 후회없는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재수 초기에는 재수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로도 굉장히 힘들었지만. 지금 끝나고 보니 공부를 다시 하기는 조금 부럽스럽지만?ㅋㅋㅋ그래도 추억이 꽤나있네요. 열심히 잘. 21수능 모두모두 화이팅!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재수생활 하면서 여러가지 일들이 있지만 다쓰긴 힘드네요. 정직하고, 열심히! 감사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ㅎㅎ.)